시중 판매 달걀 78% ‘1등급’
시중 판매 달걀 78% ‘1등급’
  • 박규리 기자
  • 승인 2020.01.16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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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50개 제품 품질 검사
상온 판매 시 신선도 낮아… “냉장 진열 관리 필요”

시중에 판매되는 달걀 중 78%가 1등급 이상으로 신선도가 대체로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전통시장,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달걀 50개 제품 2500알을 수거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외관판정 △투관판정 △할란판정 결과를 종합해 달걀의 품질 등급을 평가한 결과, 50개 제품 등 25개가 1+등급으로 나타났다. 1등급은 14개, 2등급은 11개로 조사돼 1등급 이상이 전체 검사 제품 중 78%를 차지했다.

2등급 제품 11개 중 7개 제품은 파란각 비율이 9%를 넘어 2등급 판정을 받았다. 파란각 제품은 난각에 금이 갔으나 내용물이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껍질에 묻은 오염물질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선별 및 검란 과정을 통해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달걀의 신선도를 알 수 있는 호우단위 검사 결과에서는 50개 중 41개가 A급에 해당했다. B급은 8개, C급은 1개로 신선도가 대체로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B급 이하 제품 9개 중 8개는 슈퍼마켓에서 수거한 제품이다.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달걀을 실온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냉장 판매 제품의 경우 평균 호우단위가 81로 실온 판매 제품의 평균 호우단위인 71.3보다 높게 나타나 냉장 판매 제품의 신선도가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냉장 온도에서 유통·보관·판매된 달걀의 경우 신선도과 유지된다. 반면 온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선도가 저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달걀의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달걀의 냉장 유통·보관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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