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①] A형독감 직접 걸려보니... 모르면 응급실행!
[체험기①] A형독감 직접 걸려보니... 모르면 응급실행!
  • 조현지 기자
  • 승인 2020.01.20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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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못한 기자의 A형독감 체험기
픽사베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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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잃고 몸 고치기 

죽다 살아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기자는 생전 처음으로 A형(인플루엔자바이러스) 독감에 걸려서, 충격이 두 배였다. 독감을 확정받은 시점은 월요일 새벽이었다. 지난주 내내 몰려오는 근육통과 헛기침, 가래, 콧물, 약한 두통이 단지 피곤해서라고만 생각했다. 점점 심해졌지만, 평소처럼 쉽게 지나가리라 생각했다.

금요일 저녁 기자는 출입처와 간단한 술을 겸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 자꾸만 지속적으로 기침이 나왔다. 동시에 몸도 떨리고 내 몸이 아닌 것처럼 힘도 없어졌다. 헛구역질도 나왔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술을 마셔 '빨리 취하나 보다' 하고 가볍게 넘겼다. 다음 날, 몸은 더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변해갔다.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몸에 힘이 없었고 누가 칼로 찌르는 것처럼 목이 아팠다. 식은땀도 흘리고 온몸이 너무 쑤셨다. 이 같은 증세도 숙취라고 생각하며 파스를 붙인 뒤 감기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 일어나고 보니 머리가 깨질 듯 아파왔다. 그렇게 지옥 같은 토요일 밤을 보냈다.

끝인 줄 알았던 고통은 일요일이 진짜 시작이었다. 상태는 약을 먹어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참다가 월요일 새벽 응급실로 향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열은 39도를 넘겼다. 헛구역질도 계속 했다. 기자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를 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독감 간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형 독감이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질병이라 당황하고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동시에 마스크를 쓰셨다. 놀란 채로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아 나왔다. 집에 와서 약을 먹고 누우니 그제야 조금 진정됐다. 

◇A형 독감 가장 큰 원인 '전염'

응급실 의사에 따르면 A형 독감 감염시 환자는 격리조치 된다. 전염성이 아주 심각하기 때문이다. 전염은 주로 타인의 재채기, 기침으로 인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이뤄진다. A형 독감은 보통 감염 후 1~4일의 잠복기를 가지므로 초기에는 판단하기 힘들다. A형 독감의 전염성은 사람이 동물에게 옮길 수 있을 정도의 전염성을 지녔다. 통상적으로 인간과 동물의 유전적 인자가 달라서, 사람의 질병이 동물에게 옮겨가는 건 이례적이다. 독감의 경우 항원 변이가 쉬워 이 같은 이론도 빗겨가고 전염성도 심한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A형 독감의 가장 큰 특징은 고열이다. 두통과 오한, 심한 기침, 설사, 구토, 구역, 전신 근육통, 무력감, 콧물 등도 함께 한다. 독감은 겉보기에 보통 감기와 비슷해 감기라고 착각하기 쉽다. 감기라 착각하고 방치했다간 독감은 폐렴 등 더 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에 걸린 후  '타미플루' 성분을 지닌 약 처방 받았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A와 인플루엔자 B 감염증의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약이다. ‘타미플루’ 성분은 부작용이라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환각과 위장장애 등이다. 복용법은 수액, 주사 등이 있다. ‘타미플루’는 독감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할 시 큰 효과를 가져온다. 복용할 땐 12시간 간격으로 정해진 기간 안에 중단하지 않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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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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