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진에어, 피해소비자에 20만원씩
저가항공 진에어, 피해소비자에 20만원씩
  • 천주영 기자
  • 승인 2020.02.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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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맹, 집단 손해배상 소송서 승소 판결
2017년 6월 항공기 결함으로 베트남 다낭-인천 노선 결항
진에어 로고. 진에어 제공
진에어 로고. 진에어 제공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오는 진에어를 탑승하려다 항공기 결함으로 공항에 발이 묶였던 진에어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에서 승소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공익소송센터(이하 소비자연맹)는 2017년 11월 진에어를 상대로 낸 항공기 지연결항에 따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 20만원씩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2017년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연료탱크 결함을 이유로 결항을 결정했다. 승객들은 다음날 오후 대체항공편에 탑승하기 전까지 15시간가량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야간시간 공항 내 보호 의무도 준수하지 않는 등 소비자 안전을 외면했다. 

소비자연맹은 당시 피해소비자 69명을 모아 11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진에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들은 항공사에 상습적인 지연·결항과 소비자 안전 문제 등에 경각심을 주고 피해가 발생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법원은 진에어가 소비자를 위한 모든 조치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소비자들이 14시간 이상 동안 공항 등에서 대기하고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등 정신적 고통을 입었으므로 진에어 측은 이에 대해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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