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①] 하루 41억원 아재들 지갑 턴(?) 엔씨소프트, 과금 유도 결실
[리니지2M①] 하루 41억원 아재들 지갑 턴(?) 엔씨소프트, 과금 유도 결실
  • 조현지 기자
  • 승인 2020.02.1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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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바일 리니지2M
사진=모바일 리니지2M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소비자에게 도넘는 과금 유도를 해 매출액 2740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곳곳에 과금 요소를 심어놓은 결실로 매출액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7일부터 1월31일까지 구글플레이를 비롯한 앱스토어 합산 '리니지2M'의 누적 매출액은 274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매출로 보면 41억원에 달한다. 

앞서 ‘리니지2M’은 도를 넘은 ‘현질(게임 내 과금 서비스 은어)’ 유도로 사행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용자들은 리니지가 타 모바일 게임들에 비해 수익창출을 위한 일정 부분 과금 시스템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리니지2M’은 전작인 ‘리니지M’의 후속 게임이다. 리니지는 NC소프트 대표 게임으로 IP(지적재산권)로 꼽히는 게임이다. 1998년 9월 PC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 리니지 서비스는 15개월 만에 회원 100만명을 돌파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수 550만명을 넘어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수 1위,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다만 ‘리니지M’ 꼬리표 ‘과금 유도’라는 말은 리니지2M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용자들은 “유저들 등꼴 빼먹는다”며 리니지2M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특정 유튜버의 실험 결과 ‘리니지2M’ 클래스 영웅 단계는 현금 500~700만원을 써야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니지2M’ 클래스는 일반, 고급, 희귀, 영웅으로 나뉜다. 영웅 클래스는 대략 5만 번 정도 뽑아야 1번 뽑힐까 하는 확률이다. 클래스 뽑기 11회 가격은 3만3000원이다. 

논란에도 엔씨소프트는 현질 유도 구조를 바꾸지 않겠다고 단념했다. 오히려 리니지2M은 사행성 게임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런데 리니지2M은 초기 실행화면에 ‘사행성 주의’ 표시가 뜬다. 사실상 엔씨소프트만 자사의 게임을 사행성 게임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특정 레벨 달성 시 과금 없이도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게임 플레이 시간과 노력에 부합하는 보상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이벤트 등으로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앱 스토어.
사진=앱 스토어

리니지2M 1월 총매출액은 1287억원이다. 이는 사용자 1인당 27만원 이상 사용했다는 뜻이다. 또한 사용자 1인당 평균 지출액(APPMAU)도 꾸준히 증가했다. 구글플레이 기준 2019년 11월 1만9402원이었던 리니지2M의 평균 지출액은 올해 1월 2개월 만에 27만9578원에 달했다. 특히 올해 1월1일 리니지2M의 일  매출은 92억원을 달성하며 일 최대 매출액 기록을 세웠다. 논란 끝에도 소비자에게 끝없이 과금을 유도해, 리니지2M의 매출액은 하루가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업계는 게임 회사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처럼 지나치게 과금을 유도할 경우 게임 산업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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