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저금리 기조 타격
기업은행 저금리 기조 타격
  • 조현지 기자
  • 승인 2020.02.1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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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6275억원
ROE, ROA, 비이자이익 하락세
윤 행장 경영 방향 이목 집중
윤종원 기업은행장. 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기업은행장. 기업은행 제공

지난해 기업은행 실적이 3년 만에 떨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금리 기조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6275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7.8% 감소한 것이다. 

최근 3년 간 기업은행 당기순이익은 상승세를 보였다. 2016년이 1조1646억원, 2017년이 1조5085억원, 2018년이 1조7634억원이다. 그러나 기업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3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금융권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순이자마진(NIM) 감소를 뽑았다. 지난해 기업은행 NIM은 0.09%p 떨어졌다.

기업은행은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7.7% 떨어졌다.

다만 대출 규모는 12조3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이자이익이 2.1% 소폭 증가했다.

올해는 그나마 개선된 대출 부문도 주춤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이 저금리 기조, 신예대율·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중소기업 대출 늘릴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기업은행의 주 수익원이다. 다른 시중은행이 규모를 늘릴 경우, 피해가 기업은행에게 미칠 수 있다.

이로써 올해 취임한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행장이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은행 운명이 달렸기 때문이다. 올해 윤 행장의 첫 번 째 과제는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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