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얄피 ‘만두 1등’ 탈환 눈앞
풀무원 얄피 ‘만두 1등’ 탈환 눈앞
  • 박규리 기자
  • 승인 202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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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얄피만두 매출, 1000억원 이상 목표
“R&D 강화로 풀무원만의 가정간편식 지속 선보일 것”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황금밥알 볶음밥',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풀무원 제공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황금밥알 볶음밥',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풀무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임시휴업을 하며 식품·유통업계에도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온라인몰 매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분위기가 빠르게 반전되지 않는 역대 최악의 1분기를 거둘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식품·유통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풀무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풀무원의 냉동만두 매출은 2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매출은 2018년 3분기 467억원에서 2019년 3분기 448억원으로 감소했다. 해태제과는 165억원에서 153억원으로, 사조대림은 33억에서 21억원으로 떨어졌다. 

풀무원의 뚜렷한 실적 상승은 ‘얇은피 만두’(이하 얇은피)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제조사 매출이 동기 대비 하락한 반면 풀무원은 ‘얇은피 만두’ 제품류가 높은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며 2018년 3분기 4위에서 2019년 3분기 2위로 올라섰다. 실제 냉동만두 시장에서도 ‘얇은피’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생성하며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출시 7개원 만에 1000만 봉지 이상을 판매하는 메가히트 기록을 세웠다. 

‘얇은피’가 냉동만두 시장에 큰 방향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자 동원, 해태 등 동종 식품 업체들에서도 얇은피 스타일의 만두를 출시했다. 풀무원은 연이어 나오는 신제품에도 흔들리지 않고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와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 ‘얇은피꽉찬속 땡초만두’ 등을 출시하며 국내 냉동만두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과거 ‘만두’하면 고기만두, 김치만두가 떠올랐다. 이제는 ‘얇은피’가 떠오르며 자동으로 풀무원이 뛰따라온다. 동종업체들은 풀무원을 쳐다보지 못할 상황이 됐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얄피만두는 풀무원이 워낙 강하게 잡고 있어 비슷한 제품을 출시해도 매출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일부러 다른 방향의 제품을 만들려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올해 얄피만두 매출을 1000억원 이상 넘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동시에 건강하게 브랜드는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시장에서 리더가 돼 소비자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R&D(연구개발)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난해 얄피만두로만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앞으로 R&D를 더 강화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풀무원만의 가정간편식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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