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H몰’ 접속 마스크 구입 시도해보니
현대홈쇼핑 ‘H몰’ 접속 마스크 구입 시도해보니
  • 박규리 기자
  • 승인 2020.02.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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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H몰 ‘먹통’… 마스크 구매 전쟁
수만 명 대기로 사이트 접속 어려워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 제공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클릭 전쟁으로 현대홈쇼핑 사이트가 ‘먹통’됐다. 

13일 현대홈쇼핑은 이날 오후 2시 40분부터 자사 공식 인터넷쇼핑몰인 ‘H몰’을 통해 ‘크린조이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준비 물량은 4000세트(1세트 60개입)로, 가격은 5만9800원이다. 

현대홈쇼핑 'H몰' 화면에 뜬 접속 불가 메시지. 사진=현대홈쇼핑 'H몰'

이날 기자는 직접 ‘H몰’을 접속해 마스크 구입을 시도했다. 오후 2시 10분에 접속한 사이트에는 ‘고객님 앞에 14280명, 뒤에 971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 인원수가 늘어났으며 사이트 속도는 점차 느려졌다. 

오후 3시 기준 ‘H’몰은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창과 함께 “Error 500—Internal Server Error”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새로고침을 무한 반복했지만 동일한 메시지가 뜰 뿐,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 마스크 구매를 할 수 없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현대홈쇼핑 사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오후 1시 58분부터 H몰 접속을 시도한 소비자 김씨는 “마스크 구입이 이렇게 어려울지 몰랐다”며 “대학교 수강 신청보다 더 힘들다. 수용인원을 늘려 사이트 접속을 원활하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여러모로 아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직장인 이씨는 “사이트 접속은 했으나 결제까지 이어지지 않아 눈앞에서 마스크를 놓쳤다”며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일찍부터 사이트에 접속해 구매를 대기하고 있었지만 다들 실패했다.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생방송으로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만 10만여 명에 달해 주문 폭주가 예상되자 판매처를 방송에서 온라인으로 바꿨다.

현대홈쇼핑 측은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ARS 주문 전화 폭증으로 통신 장애 등이 예상된다는 통신사 권고를 고려해, 방송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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