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통제 자동차 보험료 상승
가격 통제 자동차 보험료 상승
  • 조현지 기자
  • 승인 2020.02.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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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지난해 두 차례 인상… 올해 ‘또’ 인상
지난해 말 손보업계 자동차보험료 평균 손해율 107.5%
특약조건과 할인카드 유심히 살펴봐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대형 보험사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3.5%)은 지난달 29일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3.5%) △db손해보험(3.4%) △삼성화재(3.5%) △현대해상(3.5%) 등 대형 보험사도 이번달 잇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앞서 보험사들은 지난해 두 차례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부품비 상승, 추나요법 건강보험, 노동가능연한 상향 등 늘어나는 손해율은 막기 어려웠다. 지난해 말 손보업계 자동차보험료 평균 손해율은 107.5%다. 이는 적정 손해율인 77~78%를 넘는 수준이다.

보험 업계는 손해율 상승 이유로 당국 가격통제를 뽑았다. 지난 2015년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가격 결정 권한을 넘겼다. 업계의 가격 경쟁을 촉진시키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것이 그들 입장이었다. 다만 지난해 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착한실손 보험료 1%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가격 통제가 시작됐다. 당국은 손해율이 상이한 구실손, 표준화실손에 인상 폭을 규정하고 실신손도 가격 인하를 독촉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자동차 보험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이다. 보험료가 오르면, 부담은 보험가입자 몫이다. 특히 올해는 실손 보험료 인상이 예고돼 있어 앞으로 운전자들이 지불해야 할 보험료가 더욱 많아질 우려가 나온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2344만대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5184만여명)와 비교하면, 3~4인 기준으로 세대당 1~2대씩 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구 전반에 직접적 타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보험업계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대처하기 위해 “보험사 특약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보험료 결제 시 할인이 적용되는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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