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상] 장애인들에게 문 걸어 닫은 서울시청
[단독 영상] 장애인들에게 문 걸어 닫은 서울시청
  • 김기천 기자
  • 승인 2019.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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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철문 땜누에 시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장애인들 모습. 사진=김기천 기자
닫힌 철문 때문에 시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장애인들 모습. 사진=김기천 기자

서울시장애인차별연대가 12일 오후2시 서울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경찰과 시관계자들의 저지로 기자회견 장소를 후문으로 옮기는 일이 발생했다. 후문에서도 제대로 된 기자회견은 열 수 없었다. 서울시에서 후문 셔터 2개를 내리고 장애인들의 출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의 항의에 마지못해 서울시는 걸어 잠근 문 중 한 곳을 열었다.

문을 여는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장애인들이 시관계자들에게 애원하듯 기자회견장소의 협소함을 토로했고, 이를 시관계자들이 받아들인 것이다.

그 누구에게도 차별 받을 권리는 없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하지만 비장애인들은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이유로, 몸이 불편하다는 것 때문에 보이지 않는 차별을 한다. 이날 장애인들의 기자회견은 상당히 거칠었다. 경찰과 충돌로 인해 휠체어에서 장애인들이 나뒹구는 일도 발생했다. 응급실에 실려 간 장애인활동가들의 안위보다는 시청을 지키는 일에 경찰은 더 열중했다.

이날 장애인들은 최소 10여명이 부상당했다.

영상 촬영=김기천 기자

편집=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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