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연예=강민기 기자] 팬덤 문화가 변하고 있습니다. 스타의 생일, 데뷔일 등 기념일을 맞아 각종 선물을 보내던 ‘조공’ 문화가 기부, 선행, 나눔 형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 덕질도 하고 좋은 이미지도 쌓는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의 좋은 예입니다.

최근 임영웅의 팬덤은 충북지역 취약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임영웅 팬클럽 ‘충북영웅시대’는 임영웅의 첫 드라마 OST ‘사랑은 늘 도망가’ 음원 발매를 기념해 사회복지법인 충북연탄은행에 연탄 3750장을 기부했습니다. 이들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직접 충북지역 취약가정에 찾아가 연탄을 나눴습니다.

충북영웅시대 측은 “임영웅 가수와 영웅시대 팬덤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건전한 팬덤 문화를 위해 지속적 기부와 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탁의 팬들은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숲 조성에 나섰습니다.

영탁 팬클럽 ‘오구와탁’과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3일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에 이팝나무 3그루, 화살나무 400그루를 심어 ‘영탁 1호숲’을 조성했습니다. 여기에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 2개도 배치했습니다.

이 숲은 영탁의 가수 데뷔 1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구와탁’과 영탁 팬덤 ‘내사람들’이 숲 조성 기금 2500만원을 모금해 준비했습니다. 

‘오구와탁’ 측은 “숲 조성 기금 일부와 ‘내사람들’이 기부한 헌혈증을 올해 연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환경연합 측은 “가수 영탁의 팬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숲을 조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유아인 등 많은 스타들의 팬클럽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스타와 팬덤이 앞다퉈 내미는 따뜻한 손길 덕분에 사회 곳곳에 햇빛이 가득 들어찹니다.

사진= JTBC ‘77억의 사랑’
임영웅(왼쪽)과 영탁. 사진= JTBC ‘77억의 사랑’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