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등 “개식용 종식 의지없는 위원회 반대”

[뉴스클레임] 개식용을 촉구하는 동물보호단체의 목소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500만반려인,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빨리 개식용을 촉구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개식용을 금지하라’, ‘개식용을 종식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조건없는 개식용 종식’을 요구했다.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린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동물보호단체 기자회견. 사진=김서윤 기자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린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동물보호단체 기자회견. 사진=김서윤 기자

이들 단체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개 식용 문제 논의 위원회’가 지난 4월에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6월로 1차 연장을 했고, 또 제2차 연장을 발표했다”며 “위원회에서는 개식용 종식 유예기간을 8년, 15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개식용을 종식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유예기간을 둔다는 것이 불법과 동물학대 투성이인 개농장을 유예기간 동안 합법화해주는 것으로, 개농장을 불법 신고 및 단속, 폐쇄를 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사회적 합의’라는 미명 아래 개식용 금지를 피해가려는 꼼수를 단호히 반대한다. 정부는 개식용 종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책과 이를 실천할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며 “개식용 종식 8년, 15년 유예기간을 반대하고 조건없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낟”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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