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주거빈곤·세입자 당사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주거권 강화에 중요한 공공기관장으로,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절실한 당사자들이 직접 사장에 지원한 것이다.

홈리스행동, 빈곤사회연대, 민달팽이유니온, 집걱정없는세상연대 등 주거시민사회단체들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 LH수도권특별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건개발, 부동산시장 주의자가 아닌 주거권 옹호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LH 수도권특별본부 앞에서 열린 ‘주거빈곤, 세입자 당사자의 LH공사 공모 지원 기자회견’. 사진=김성훈 기자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LH 수도권특별본부 앞에서 열린 ‘주거빈곤, 세입자 당사자의 LH공사 공모 지원 기자회견’. 사진=김성훈 기자

이들 단체는 “지난 8월초 이전 정부에서 취임한 공공지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사임했고, 지난 15일자로 사장 공모가 시작됐다”며 “언론보도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토건개발 공급만능론자, 박근혜정권의 ‘빚내서 집사라’ 정책을 추진했던 자 등 토건·개발·부동산 시장 주의자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이 절실한 주거취약계층, 무주택자세입자들이 사장 공모에 지원하려고 한다. 오늘 기자회견 후 지원서류를 본사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사장 공모에 참여해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공공택지 매각 반대, 주거복지 강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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