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연구모습.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연구모습. 사진=대웅제약

[뉴스클레임]

대웅제약의 혁신 신약개발 성과가 남다르다. 혁신 신약 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D투자의 성과를 입증해 나가는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국산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정 개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업계 최초로 2년 만에 자체 개발 신약을 잇따라 허가 받은 대웅제약은 R&D 제약사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성공했다. 대웅제약이 그간 뚝심있게 진행해 온 R&D 투자가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P-CAB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 펙수프라잔)’는 발매 6개월 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르며 국내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가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펙수클루는 국내 신약 중 뚜렷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과 미국 등 15개국에 1조2,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이 체결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웅제약은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말 허가를 받고 올해 출시 예정인 SGLT-2 계열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성분명 :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국내 발매 이후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과 일본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및 계획하고 있다. 이어 펙수클루의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신속하게 두 자릿수 국가에 품목허가제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당뇨병 외 비만과 심장, 신장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1,400억원의 눈부신 성과를 이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글로벌 진출이 순항 중이다. 현재 터기와 칠레 등 60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전 세계 모든 주요 국가에 진출시켜 글로벌 톡신 브랜드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이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다국가 임상 2상에 진입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의 경우 질병 진행 자체를 완전히 멈추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 대웅제약의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이번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기술수출을 고려할 수 있으며,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피부, 신장, 간, 심장 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 희소질환에 대한 적응증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61억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R&D투자-혁신신약 출시-글로벌 매출 창출’의 선순환 구조 안착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는 단기차입금 부채 비율이 소폭 증가한 부분에서도 대웅제약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윤재승 CVO의 혁신신약 개발 비전에 따라 해마다 R&D 투자를 늘려 신약 개발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2019년에 총 매출 대비 11.5%에 해당하는 1,161억원을 투자한 이래 작년에는 1,766억원으로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15%를 넘어섰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의 R&D 투자는 매년 증가 추세이며, 실제로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국산 혁신 신약의 2년 연속 출시를 통해 투자 성과를 가시적으로 입증하고 있다”며, “올해 펙수클루의 국내외 매출 상승 기조와 엔블로 출시,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단기차입금은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3~5년 만기의 장기차입금의 경우 금리가 높다고 판단하면 이자율을 고려해 단기 차입금 형식으로 전환하여 조기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함께 거론된 엠서클과 디엔코스메틱스 등 특수관계사와의 거래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서도 대웅제약 관계자는 “엠서클에서 발생하는 대웅제약 매출은 엠서클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더샵’을 통해 대웅제약의 제품이 판매되는 방식이다”라며, “더샵은 약국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과 의료용품, 병원용품 등이 판매되는 B2B 온라인몰이며, 대웅제약 제품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제약사들의 제품이 거래되는 온라인몰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엔컴퍼니(현 디엔코스메틱스)의 경우, 주력 유통 제품인 나보타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이는 대웅제약의 나보타 국내 시장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대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대웅제약의 사회공헌

저출산 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대웅제약은 젊은 인재, 글로벌 우수 인재 육성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대웅제약은 제약사 가운데 선도적으로 실시한 ‘직무급’ 제도가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연차·성별·국적과 상관없이 오직 성과와 역량으로 평가받는 직무급 제도를 기반으로 자율과 성장 기조의 유연한 조직문화는 업무 창의력과 효율성 증대로 이어졌고 직원의 성장으로 귀결됐다. 대웅제약의 경영이념 중 하나인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면서 성공적인 조직 문화가 구축되었다는 평가다.

대웅그룹의 사회공헌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력개발프로그램(CDP), 직원육성에 방점을 찍고 있는 월별평가피드백, 외부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학습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해 나가는 거현량 제도 등 다양한 사내 인사제도의 지속적인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 육성과 신진 의·과학자 지원 등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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