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5일장' 찾아..상생 행보 시사
'#5일장 와서 장보는 중' 게시물..이마트, 전통시장과 동반성장 움직임 주목
2020-11-29 박규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5일장 와서 장보는 중' 이라는 게시물과 함께 5일장 풍경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이 경영하는 대형마트 이마트는 오랜기간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던터라, 앞으로 전통시장과 상생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에도 정 부회장은 지역 동네 맛집 탐방 게시물 등을 올리기도 했지만 전통 시장 게시물은 이례적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이마트 지분 8.22%를 증여받아 이마트 최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도 같은 시기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받았는데, 이들 남매가 납부해야 할 증여세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