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KCGI 가처분 기각 법원 판단 존중..인수통해 위기극복"

2020-12-01     장시복 기자
대한항공 자료사진/사진제공=대한항공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1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과 관련,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상황이다.

한진그룹은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갖는 큰 의미와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항공산업 구조 재편의 당사자로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일자리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3자연합도 책임있는 주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