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벨기에 명품 '델보'도 가격올려...샤넬·보테가베네타 이어 연말 줄인상
2020-12-07 박규리 기자
연말까지 패션 명품 브랜드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다.
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델보는 약 5% 가까이 제품 가격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샤넬과 보테가베네타 등 명품들도 도미노 인상을 보인 바 있다.
지난달 2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클래식백, 보이 샤넬 등 주요 제품 가격이 2%가량 오른데 이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도 지난달 6일부터 국내에서 백 등 제품가를 인상했다.
샤넬은 이미 지난 5월 가격을 올린 뒤 6개월만에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일각에선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계속되는 인상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도 있다.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국가별로 환율 차이 등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업계에선 다른 명품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