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OTT 태풍의 눈' 쿠팡플레이 vs 넷플릭스·왓챠·티빙·웨이브…직접 비교해보니

월 2900원에 로켓배송+동영상 스트리밍 가성비 강점..오리지널 단독 콘텐츠, 화질 다소 아쉬움

2020-12-25     박규리 기자

쿠팡이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에 뛰어들었다.

‘쿠팡플레이’ 출시와 동시에 수많은 이용자들은 기존의 OTT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대체로 저렴한 이용료에 환호를 보냈다. 월 2900원 와우 멤버십 회원(로켓배송)에게 추가 비용도 없이 쿠팡플레이를 제공하는 점은 ‘강점’으로 꼽혔다.

이는 넷플릭스, 왓챠와 비교해도 최대 3분의 2 이상 싼 가격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쉬운 점도 상당하다. 쿠팡플레이는 일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하며 영화, 드라마, 시사교양, 애니메이션 등과 YBM 등 교육 콘텐츠까지 선보인다.

다만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언급은 없다. 현재 넷플릭스는 드라마 ‘스위트홈’ 등으로 대박 행진을 걷고 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걸 넘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비싼 값을 내고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다.

싼 가격도 좋으나 콘텐츠를 제작사에서 구매해 제공하는 형식만 고수한다면 쿠팡플레이의 성공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화질도 다소 아쉽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 경우, 4K 화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스탠다트 멤버십은 1080p, 베이직 멤버십은 480p의 화질을 제공한다.

쿠팡플레이는 최대 화질이 1080p에 불과하다. 4K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쿠팡플레이의 화질이 다소 좋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어플로만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쿠팡플레이’는 안드로이드 버전만 이용가능하다. 추후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이 단계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기에 이 같은 불편은 빠른 시일 내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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