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놀면뭐하니·신세경·임영웅·김희재 “행복한 연말 되세요” 한파 녹인 기부

‘놀면 뭐하니’ 수익금,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에 기부 신세경, 유튜브 채널 수익금 기부 아이유·임영웅·김희재 등 연예인 팬덤, 기부 문화 동참 ‘눈길’

2020-12-26     박명규 기자

연예계 스타들과 그의 팬들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이 얼어붙었지만 기부금, 마스크 등 취약 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연말을 훈훈하게 만드는 중이다.

올해 이효리, 비와 함께한 ‘싹쓰리’ 프로젝트와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를 불러모은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방송계를 강타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남다른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25일 ‘놀면 뭐하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익금 18억원 중 약 1억원을 코로나19 재난구호금, 밥상공동체 연탄기부, 예술의 전당 객석의자, 결식아동 급식 지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 측은 “남은 17억원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10곳에 기부된다”며 “올 한 해 여러분이 주신 큰 사랑 덕에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 신세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익금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신세경은 “지원이 필요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가 전달한 기부금은 위생용품을 비롯해 멘토링 서비스, 경제적 지원 등 국내 저소득 가정 영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인기 연예인의 팬덤도 기부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2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아이유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 조손가정 학생 생계비와 학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의 선행이 알려지자 팬들도 릴레이 기부로 그의 행보에 동참했다. 팬들은 “아이유의 기부 행렬에 참여한다”라는 말과 함께 기부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트로트 팬덤의 선행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임영웅 팬클럽 팬밴드 ‘옹기종기’는 연말과 성탄을 맞이해 마음의 성금을 모아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꿈이 있는 마을’ 보육원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해당 보육원은 만 3세부터 18세까지의 원생 29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옹기종기’는 총 5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기탁했다. ‘옹기종기’ 측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한해를 마무리한다”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와 기부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재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 회원들은 21일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연탄 7000장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연탄은행을 통해 지원이 시급한 연탄사용 에너지빈곤층 46가구에 전달된다.

또 다른 팬카페인 ‘김희재와 대구경북 희랑’에선 취약계층을 위해 라면을 기부했다. 이들은 “평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김희재의 마음을 담아 기부를 진행했다”며 대구광역시 서구청의 온기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라면 200상자를 기탁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