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신속·우선’ 빠진 탈시설 정책 비판하는 장애인들

2021-02-08     김옥해 기자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해치마당 농성장서 진행된 ‘코로나시대 장애인 거주시설 긴급탈시설 쟁취 및 장애인 탈시설 지원법 제정 투쟁 선포 기자회견’ 모습. 사진=김옥해 기자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해치마당 농성장에서 ‘코로나시대 장애인 거주시설 긴급탈시설 쟁취 및 장애인 탈시설 지원법 제정 투쟁 선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코로나 감염의 긴급 상황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할 ‘신속’과 ‘우선’이 빠져있다”며 현행의 탈시설 정책 및 대응을 비판했다.

전장연과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속수무책으로 집단 감염의 위험 속에 방치된 시설 거주 장애인을 긴급 이전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긴급탈시설’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체계적인 긴급탈시설 대책 마련과 탈시설지원법 제정에 대한 응답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3월 2일 면담 요청 및 전면 투쟁을 선포하는 농성에 돌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