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농민들 "갈아엎는 농산물이 더 많다"토로
2021-06-17 김옥해 기자
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왔음에도 인력 부족으로 제때 농산물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은 농촌의 일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농업인력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물을 수확할 사람이 없어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농업정책은 가족농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가족농이 할 수 있는 수준에서 농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마저도 안 되면 충분한 농업 인력이 보장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