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소경제 널리 알린다…정부·기업 힘모아 인식 개선 앞장

세계 최초 대국민 '수소왔소 퀴즈쇼' 29일 온라인 결선…현대차 내달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 공개

2021-08-28     장시복 기자
H2KOREA 수소왔소 퀴즈쇼 홈페이지

우리 정부와 대기업들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수소 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수소 경제 선도국으로 앞장서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관심과 지지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28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수소 에너지·경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수소왔소~퀴즈쇼!'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데 이어 오는 29일 온라인 결선을 펼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퀴즈쇼 형태의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온라인 예선전에는 국민 15만6000명이 참여해 국내 신에너지 캠페인으로 최대 규모 참여율을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결선으로 진행되며, 고득점순으로 선발된 60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이 캠페인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주최·주관을 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수소경제 산업 발전의 주역인 △SK E&S △현대자동차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한국중부발전 △포스코가 함께 참여해 추진됐습니다.

H2KOREA 문재도 회장은 "이번 퀴즈쇼는 수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긍정적이고 친밀감 있게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H2KOREA는 다음달 6일까지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제3회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도 개최합니다.

하이드로젠 웨이브 티저영상. 현대차 제공

한편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수소 선도 기업' 현대차그룹은 개별적으로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하는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를 다음달 7일 전세계에 온라인 중계할 계획입니다.

1998년부터 23년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기술과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사업 미래비전 등 그룹의 수소 관련 모든 역량을 보여주는 글로벌 행사입니다.

9월 7일은 우리나라가 UN에 제안해 지정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이어서 상징성이 높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 솔루션으로서의 수소 의미가 한층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공기업 한전KDN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분야 ICT사업에 진출합니다.

수소생태계 조성사업 중 하나인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에 해당 지자체 및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사업에 참여합니다.

이 수소시범도시의 안전을 총괄할 통합안전 운영센터 구축을 담당하며, 앞으로 수소도시의 확대 발전에 필수적인 대국민 안전과 친환경에너지 기반조성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은 시대적 추세"라며 "대한민국이 수소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와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수소시범도시 포탈 서비스 메인 화면. 한전KD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