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도 친환경 에너지 수소 산업 함께 나선다
한화건설, 15일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위한 공동개발협약 서명식…롯데건설, 수소경제도시 전환 MOU 체결
수소에너지는 석유나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청정 에너지원 중 하나입니다.
수소에너지의 원료는 물이며, 수소를 연소하면 극소량의 질소와 물로 변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부담이 없습니다.
건설사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수소 산업 개발에 나섭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전날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사업은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가스화를 통해 연간 2만2000톤 규모의 수소·이산화탄소·스팀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해 판매하기 때문에 탄소 중립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한화건설은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의 시공사이며,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충남지역 약 1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는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수소에너지 분야의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6월 롯데건설은 충남 논산의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 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합니다.
특히 기술검증·설계·사업비 및 운영비 적정성 검토와 에너지 기반시설 시공에 나설 계획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에너지 개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ESG 경영의 일환인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