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찬원의 부캐, 기대되지 아니한가

2021-10-13     강민기 기자

 

[클레임연예=강민기 기자] 최근 연예계에 ‘부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본질적인 인물과 캐릭터를 독립적으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대표 부캐 캐릭터로 유재석-유산슬, 김신영-둘째이모 김다비 등이 있습니다. 부캐로 변신한 당사자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고, 대중들은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열풍에 가수는 노래만, 배우는 연기만 해야 한다는 인식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부캐를 활용한 연예인들이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면 ‘부캐를 만들어 보는 게 어떻겠냐’라는 권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수 이찬원도 ‘부캐’를 만들면 기대되는 스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평소 본캐는 가수, 부캐는 스포츠 해설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려한 언변과 해박한 스포츠 지식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이찬원의 해설 실력은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를 통해서도 증명됐습니다.

이찬원은 지난 12일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야구 중계 시범을 즉석에서 다시 선보였습니다. 대본이나 연습 시간 없이 중계를 부탁했음에도, 이찬원은 9회 말 끝내기 안타 상황을 실감나게 중계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SBS는 이승엽 선수가 해설위원이다.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한국 시리즈 챔피언 결정전을 중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찬원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통해서도 수준급 중계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야구 경기 영상을 보며 중계를 선보였고, ‘아는 형님’ 출연자들은 실제 경기를 보고 있는 듯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다른 중계 실력으로 예능 MC 자리까지 꿰차고 있는 이찬원. 그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에서 MC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첫 MC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진행자 이휘재와 무난한 호흡을 보여주며 뜻밖의 진행 실력을 뽐냈습니다.

현재 이찬원은 tvN ‘라켓보이즈’에서 캐스터를 맡으며 또 다른 해설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포츠 해설가’가 ‘부캐’가 된 이찬원이 야구에 이어 배드민턴에서도 화려한 언변과 막힘없는 중계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사진=블리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