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미래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
[클레임사회 = 조현지 기자]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청년공약’을 내놓고 있다.
우선 ‘주거 문제’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본주택 100만 가구 중 일부를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받은 뒤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매각할 수 있는 ‘청년원가주택’ 30만 가구를 공약하고 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연 200만 원 지급, 윤 후보는 국가가 연간 25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조하는 ‘청년도약계좌’ 등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준모병제’ 도입, 부사관 처우 개선, 전역 때 1000만 원 지급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 회원 636명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미래의 대통령에 바라는 것, 그리고 현재 고민’을 주제로 설문했다.
설문 결과, 청년들이 미래의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지금보다 더 공정한 경쟁과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사회 만들기’가 2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와 일자리 창출 등보다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불공정과 불균형 해소가 먼저라는 것이다. 이어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도움’ 19.9%, ‘비수도권 지역에도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12.9% 등으로 조사되었다.
불공정, 불균형 해소 이외에 청년들의 현재 고민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경우 ▲주거 문제 49.7% ▲생활비 부족 17.2% ▲이직 준비 15.1%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생·구직자의 경우는 ▲취업 준비 62.9% ▲생활비 부족 11.7% ▲사회경험 쌓을 기회 부족 11.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현재의 청년지원정책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 64.9%, ‘매우 만족’ 20.2% 등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청년지원정책을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지원 대상 조건 미충족’ 54.5%, ‘어떤 정책이 있는지 모름’ 27.7%, ‘복잡한 신청 방법’ 10.2%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