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발언] 공공운수노조 “화물노동자 전면 총파업, 총궐기로 함께”
화물연대본부, 안전운임 확대 농성 돌입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가 지난달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한 총궐기 집회에서는 공공부문 불평등 타파와 함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공공성과 노동기본권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화물연대본부도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여의도에 집결,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당시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의 현장 안착과 제도 개선에 소극적인 정부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법안이 지난 1월 상정됐지만 단 한 차례의 논의도 하지 않은 국회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국회의 답과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한다. 화물연대본부는 농성을 통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제도 확대를 통한 화물노동자 및 안전 증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공공운수노조도 화물연대본부의 투쟁에 힘을 싣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박해철 수석부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된 ‘화물연대 안전운임 확대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화물노동자의 투쟁은 도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이들의 목소리에 전체 국민들이 함께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철 수석부위원장은 “지난달 27일 20만 공공운수노동자들이 총궐기를 진행했다. 공공성과 노동권을 강화시켜서 불평등 사회를 타파하기 위해서였다”며 “화물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은 우리 사회의 공공성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물노동자들이 농성을 통해 다시 한 번 정부에 ‘일몰제 폐지 법안 조속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만약 정부와 국회가 외면으로 일관한다면 화물노동자들은 더 크고 강한 전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들이 전면 총파업에 나선다면, 공공운수노조는 25만이 함께하는 총궐기로 뜻을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