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속 주인공과 함께하는 단골 카메오 '수입차'

 이른바 '한드'로 불리는 국내 드라마에 세계 유수 수입차 브랜드들이 '단골 카메오(cameo)'로 등장해 감초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정통 SUV 브랜드 지프는 tvN의 새해 첫 월화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랭글러 4xe'와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를 협찬 차량으로 제공합니다.

이 드라마는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육체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로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국내에 지난해 9월 출시된 랭글러 4xe는 극 중 톡톡 튀는 MZ 세대 의사 고승탁의 동반자로 등장해 친환경 차량을 상징하는 '하이드로 블루' 대담한 색상이 개성 강한 극 중 캐릭터를 대변합니다. 
  
대형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는 출중한 실력으로 흉부외과 최고 에이스로 꼽히는 차영민의 극 중 깔끔하고 완벽주의적 캐릭터를 반영하며 출연합니다.

그동안에도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드라마에 출연해 개성과 매력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에서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10을 포함해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뉴 F-TYPE 등 대표적인 모델을 협찬했습니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2021 여성이 뽑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올 뉴 디펜더 110은 주인공인 송여울 역의 조여정 배우 차로 등장해 주인공의 존재감을 부각시켰습니다.

아우디도 지난해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대표 세단인 아우디 A5 스포트백, 아우디 A6를 비롯해 순수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대형 SUV인 아우디 Q7 등 극 중 인물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차량을 지원해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SBS 드라마 '원더우먼'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에 다양한 브랜드 차량 및 제작 지원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