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000명대… 대형마트·영화관 등 방역패스 해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55일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5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551명, 해외유입은 308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경기 1351명 ▲서울 711명 ▲인천 18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37명 ▲대구 171명 ▲전남 161명 ▲전북 114명 ▲부산 109명 ▲경남 106명 ▲충남 93명 ▲경북 87명 ▲대전 79명 ▲강원 73명 ▲충북 38명 ▲울산 17명 ▲제주 12명 ▲세종 5명이 추가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579명이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333명이다.
이날부터 3주간 전국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졌다”며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패스의 건강상 예외범위와 위반시 사업주 처벌 등에 대한 현장의 개선의견을 수렴하고 조속히 결정해 제도 운영을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