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건설노조, '철도공단 위험의 외주화' 규탄
2022-01-18 천주영 기자
전국건설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이 국가철도공단 위험의 외주화와 임금 중간착취를 규탄하고 나섰다.
건설노조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KTX 전기를 놓은 일회용 비정규직, 전차선 전기 노동자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철도공단이 문제다. 중간 착취가 판을 치는 탓에 노동자들은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철도공단은 선도적으로 ‘체불e제로’ 제도를 도입해 노동자들의 임금 지급 과정에서 배달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보고용 임금과 실제 임금을 따로 나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기관망을 설치하고 유지보수 하는 일을 외주하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중간 착취가 판을 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부조리 실태를 폭로하고 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