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인수위에②] 전례 없는 환경 재난 참사, 살인기업 처벌하라
2022-03-31 김성훈 기자
가습기살균제합의를 위한 피해자단체(이하 피해자단체)가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피해자단체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초 가습기살균제 조정위원회는 최종 조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안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에 나온 2차 조정안은 피해자들의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는 초대형 화학·환경 재난 참사다. 지금까지 수천 명의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피해 인정을 받지 못했고, 치료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게 현재 진행 중인 가습기살균제 조정위원회를 도와 피해자들이 수용할 만한 조정안이 도출되도록 힘을 실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