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8번째 4월16일… “세월호 참사 성역없는 진상규명 요구”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20대 대통령 당선인 요구안 전달 정부 보유 기록물 공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 요구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앞둔 6일 오전 인수위 앞에서 노란 물결이 이어졌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등은 이날 ‘20대 대통령 당선인 요구안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생명안전사회 건설 약속을 촉구했다.
세월호단체 회원들은 “국가는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국가폭력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와 보고서 작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 ▲정부가 보유한 기록물을 모두 공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 제안과 권고 전면 수용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8번째 4월 16일을 맞이하고 있지만, 지금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말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국가에 있는데, 이를 제대로 된 국가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참사와 그 후의 국가폭력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수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국민대통합을 말한 윤 당선인과 정부에서 할 일은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이해관계로 보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다. 피해자와 가족들이 외쳤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