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교육 고통 해소, 국가교육위원회의 최우선 과제”

사교육걱정, 경쟁교육 고통 해소 위한 3단계 전략 제안

2022-10-05     김서윤 기자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교육과제 촉구 기자회견’. 사진=김서윤 기자

[뉴스클레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이 국가교육위원회가 ‘경쟁교육 고통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교육걱정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바라보며 교육의 발전을 위해 국민이 요구하는 최우선 과제와 대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교육걱정은 경쟁교육 고통 해소를 위한 3단계 전략을 제안했다. 1단계로 경쟁교육의 고통이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소득불평등을 알리는 피케티 지수처럼 경쟁교육 고통의 지수와 지표를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경쟁교육 고통지수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실행을 국가 책무로 정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표하라고 제안했다. 

3단계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전담조직을 국가교육위원회 산하에 만들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 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사교육걱정은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국가교육위원회의 설립 목적은 너무나 분명하다. 앞으로 국가교육위원회가 가야할 길도 너무나 분명하다. 대한민국 교육이 처한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채택하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을 시의적절하게 추진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각한 경쟁교육 고통을 국민 10명 중 8명이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 요청이 분명한 경쟁교육 고통 해소야말로 국가교육위원회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