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한국신용데이터에 지분 투자 단행

2022-10-06     조현지 기자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오른쪽)와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클레임] LG유플러스는 SOHO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신용데이터'에 252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가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투자 및 업무협약을 통해 캐시노트 외에도 POS, 결제망 등 한국신용데이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소상공인 대상 사업영역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각 사 상품을 결합한 신규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 출시 ▲상호 서비스·기능 공유를 통한 상품 경쟁력 제고 ▲신규 사업의 공동 발굴 등에 협력합니다.

양사는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의 가입 고객에게 통신뿐 아니라 캐시노트 유료 멤버십 혜택과 매출향상 솔루션 등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매년 약 3만 이상의 소상공인 고객을 추가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사의 소상공인에 특화된 앱에 상대방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 앱에 커뮤니티, 앱푸시, 알림톡 등 캐시노트의 주요 기능을 연동합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 앱에 통신서비스와 상권 분석 등 U+우리가게패키지의 기능을 연동해 앱 사용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신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단기간 매출 성과를 뛰어넘는 중장기적 협력 전략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이 POS·결제망·통신망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구독형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출시를 검토하는 등 SOHO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