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정진석 망언 사죄 촉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기자회견… “일본 옹호하는 정진석은 사퇴해야”

2022-10-14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일 논란’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석 의원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친일파 정진석 망언 사죄와 국회의원 사퇴 촉구 대학생 기자회견’. 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앞서 정진석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은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구한국이 힘이 없었기 때문이며 역사적으로 당연한 운명과 세계적 대세에 순응키 위한 조선민족의 유일한 활로이기에 단행된 것’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는 정진석 의원이 한 말과 일치한다”며 “더구나 이 발언은 윤석열 정부가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와 독도에서 군사훈련을 벌인 것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의 심각한 식민사관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반성은커녕 오히려 화를 내고 있는 정진석 의원이다. 일본 극우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친일 정치인과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자위대를 독도로 끌어들인 윤석열 정부는 필요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