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막 내렸지만… 안전운임제 가는 길 쉽지 않아”[영상]
시민사회종교단체 ‘안전운임제 확대 촉구’ 공동 기자회견
2022-12-13 김옥해 기자
[뉴스클레임] 16일에 걸친 화물연대 총파업이 막을 내린 가운데,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 및 전면확대를 거듭 촉구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제 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 기자회견’에 박재석 화물연대 사무처장은 “총파업은 막을 내렸지만 안전운임제 확대로 향하는 길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일몰제라는 한계를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 더 많은 화물노동자들에게 적응되기 위해선 적용 품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물노동자도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는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였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어떻게든 총파업을 무력화시키고 안전운임제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정부의 공세였다. 총파업 전부터 업무개시명령으로 엄포를 넣고,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했다”며 “이제는 업무 복귀에도 불구하고 안전운임 3년 연장도 어렵다,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말이 황당하기만 하다”고말했다.
이어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가 자본의 모든 책임과 비용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화물운송시장 구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과로·과적·과속 등 위험요인을 줄이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이다. 그러나 화물노동자의 삶과 사회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노동자 탄압을 발판삼은 지지율 상승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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