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만배 극단선택→쌍방울→이재명”
2022-12-15 김옥해 기자
[뉴스클레임]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만배에서 쌍방울 거쳐 이재명으로, 대충 이런 그림일 것 같다”며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이어 “변호사비 대납도 결국 같은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흉기로 목 부위를 자해해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른바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 13일 김씨의 재산 은닉을 조력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등이 체포됐다. 검찰은 15일 최 전 부회장과 이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