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들여다봐야 하는 건 노동자의 삶"[생생발언]

[뉴스클레임]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노조법 2·3조 개정을 포함한 경제·고용 위기 상황 속 노동·민생과제 국회 입법을 촉구하는 양대노총 위원장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재해로 노동자를 죽이는 기업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조합은 부패집단, 기득권 집단으로 매도하고 탄압하는 정권은 우리와 공존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며 "윤석열 정권의 노동 개악에 힘을 모아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관심을 갖고 들여다봐야할 것은 노동조합의 회계가 아니라 노동자의 삶이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정부의 회초리는 노동자가 아니라 자본을 향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삶을 원한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만들고, 더 많이 죽이겠다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며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는 현장이 아니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현장 발언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