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20콜센터 상담사들 "좌절된 직접고용의 꿈"
공공운수노조 "상담사 노동자 정규직 전환, 시장 직접 소통 요구"
2023-02-15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대전120콜센터 상담사 노동자들이 콜센터의 시 직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는 14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광역시 지자체 콘센터상담사 정규직전환을 대전만 안 하고 있다. 대시민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은 정규직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대전시청120콜센터를 민간위탁으로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현재 120콜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서울, 인천, 대구 등 각 광역시들은 콜센터 상담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과는 대조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대전시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한 민간위탁으로 120콜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의 꿈이 좌절된 것"이라고 호소했다.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는 "대전 120콜센터 상담사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장우 시장의 직접 소통을 요구한다"며 "시의 책임 있는 결단을 호소한다. 2026년 용역 계약이 끝나는대로 다른 시·도처럼 콜센터 상담사들의 고용 안정성 등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직고용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