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동자도 가족과 주말 보내고 싶다"[청주시 의무휴업 평일변경 반대]
2023-03-03 김성훈 기자
[뉴스클레임]
청주시가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마트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2일 청주시청 앞에서 청주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변경 추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트노조는 "마트노동자도 한 달에 두 번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쉬고 싶다. 그러나 청주시는 마트노동자에 대한 의견청취도 없이 의무휴업일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무휴업 평일 변경 반대 의견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입장을 철회하고 마트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트노조는 "윤석열 정부 등과 함께 의무휴업 무력화 시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마트노동자들은 법적대응 등 모든 조치를 통해 일요일 의무휴업을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