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는 판매업소 내는 것도 ‘로또’
2023-04-20 김옥해 기자
[뉴스클레임]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2023년 로또 신규판매인 계약대상자 1714명을 선정했다.
20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신규판매인 모집에는 전국 178개 시·군·구에서 5만7842명이 지원했다.
신규판매인은 3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판매업소를 차리게 된 것이다.
올해 경쟁률은 작년의 53 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청 당시 3년 평균 복권판매 수수료 소득을 공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로또 신규판매인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의 세대주,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등 우선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2022년 복권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작년 복권 판매금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전년의 5조9753억 원보다 7.6% 증가했다.
복권 판매대금이 6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로또 판매대금이 5조4468억 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이내에 복권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로 집계됐다.
성인 인구 4300만 명을 고려하면 작년 한 해에만 2400만 명가량이 복권을 산 셈이다.
이같이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는데도 정부는 판매업소를 더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