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보건의료 노동자 총파업]

2023-06-09     박명규 기자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뉴스클레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인력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7월 산별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 진행 후 참가자들은 서울역까지 거리 행진도 벌였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결의대회를 통해 ▲간병비 해결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근무조별 간호사당 환자비율 1:5로 환자안전 보장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업무 범위 명확화 ▲의사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의료민영화 전면 중단, 공익적자 및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19 영웅들에게 정당한 보상과 9.2 노정합의 이행 ▲노동개악 중단,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 등 7가지 요구를 내걸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이들은 "K-방역의 주역이었던 코로나 전담병원들은 코로나가 끝나자 의사 부족과 재정난으로 공공병원 붕괴에 내몰리고 있지만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호사 처우 개선 등 인력문제를 책임지겠다고 발표해놓고 간호법 국면이 끝나자 오히려 후퇴한 안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2023년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7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5일간 조정 기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내달 13일부터 무기한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