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앞 양대노총 공대위 "공공기관 민영화 안 돼"[영상]
12일 양대노총 공공기관 노동자 6월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양대노총 공대위)가 윤석열 정부에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6월 공동행동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양대노총 공대위는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대노총 공공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 퇴행을 더는 좌시할 수 없어 공동행동, 공동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영평가제도 전면 개정 ▲공공기관운영법 전면 개정 ▲직무성과급 강제 도입 중단 및 공공부문 노정교섭 실시 ▲노동탄압 중단 및 공공부문 노동3권 전면 보장 등을 요구했다.
양대노총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릴레이 공동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언에 나선 금융노조 박홍배 위원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시기가 다가왔다. 공공기관의 경우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대국민서비스에 충실한 기관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러한 상직적인 평가 체제는 무너진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들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고용평가 편람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는 일에 상식 수준을 넘는 많은 인력을 배정해 해당 업무에 매달리는 등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공공성 대신 '이윤'을 최고의 가치로 부양했다. 가뜩이나 비상식으로 가득한 경영평가를 이제는 완전히 쓰레기 수준으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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