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 마무리 후 경찰 출석"[생생발언]
[뉴스클레임]
고(故)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의 장례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오는 17일부터 5일간 치러진다.
건설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 일정 및 향후 열사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은 5일간 진행되며, 21일 발인해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모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지난 40일간 양회동 열사의 유가족과 노동조합, 시민사회, 종교단체는 윤석열 정권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아왔다"며 "윤석열 정권에 더 기대할 것이 남아 있지 않은 지금, 더 이상 그들에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열사의 유지를 받아 더 강력한 퇴진 투쟁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건설노조와 양회동 열사가 함께 해왔던 것은 건설현장의 부조리함을 바꿔내고 건설노동자를 위한 현장을 만드는 일이이었다. 어떠한 탄압이 몰아쳐도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건설현장을 바꾸는 길을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 위원장은 양회동 열사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뒤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8일 밝힌 바와 같이 양회동 열사의 노동시민사회장이 마무리된 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장례일정을 마치면 언제든지 출석할 것이다. 다만 건설노조가 양회동 열사 앞에 사과하라 요구하며 진행한 지난 투쟁을 모조리 불법이라 몰아세우는 공권력의 부당함에는 강력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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