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중국 LPR 금리 결정 이후 견고한 모습 보일 것"

2023-06-20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코스피가 외국인의 연이은 매도세에 2600선이 무너졌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10포인트가량 하락하면서 2590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전날보다 6.99포인트(0.27%) 하락한 2602.51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06%) 상승한 889.11이다. 개인 홀로 56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262억원, 1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연속적으로 예정돼 있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이틀간 통화정책에 관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연준 위원들의 인상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에 시장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증시가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회담 후 미국과 중국 모두 진전이 있었던 긍정적인 회담이었다고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는 향후 미-중 갈등 완화 기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최근 인민은행의 역레포 금리인하에 이어 중국 주요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 등 부양정책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LPR 금리 인하 기대가 높은 점도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중국 LPR 금리 결정 이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이날부터 연준 위원들을 비롯해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등이 집중되기에 적극적인 움직임보다는 관망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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