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무역적자 5개월 사이에 118억 달러
2023-06-29 김도희 기자
[뉴스클레임]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52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는데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5개월 사이에 118억 달러로 확대됐다.
전체 무역적자에서 대중 적자의 비율도 작년 12.8%에서 올해 들어 43.2%로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지난해 5월 대만에 이어 2위였으나 올해 5월에는 미국과 호주에 밀려 4위로 하락했다.
한경연은 소수 품목에 편중된 수출이 대중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화학공업 제품이 전체 수출의 89%를 차지하는 수출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다.
5월 중화학공업품의 대중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나 줄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이 29% 감소했고 철강은 23%, 화공품 20%, 기계류 및 정밀기기는 1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