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움직임에 보조 맞추는 尹 정부… 규탄"[포착]

2023-06-29     김성훈 기자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공노총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 사진=공노총

[뉴스클레임]

거센 비가 내리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선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잇달아 개최됐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은 이날 오전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노총, 공무원노조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인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한 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 이와 함께 일본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며 일본 정부를 옹호하기에 여념 없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일본 제소', '일본은 핵 오염수를 자국 내에 보관' 등의 구호와 손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산불, 홍수 등 각종 재난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온 공무원 노동자들은 이러한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안전이 검증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염수를 졸속 방류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