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통합교육 권리 쟁취[포착]
2023-07-14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이 실현되길 바라는 부모들이 국회 본관 계단 앞에 모였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등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장애학생 통합교육 권리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2007년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부모, 교사 등의 투쟁으로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제정됐다. 당시에는 우리 자녀들이 통합교육의 현장에서 제대로 된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법 시행 16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실망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교육법이 제정 이후 16년이 지나는동안 물리적으로 학급 수가 늘고, 특수교사가 증가했지만 이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었을 뿐이다.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은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모두의 과제이다. 학교 졸업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장애자녀가 학교 교육현장에서부터 분리되지 않고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