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부여에 폭우, 침수토사유출 이재민 수십명 발생

2023-07-15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충남 공부와 부여에 폭우가 쏟아졌다. 도시와 농촌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정도의 물바다로 변했다. 폭우로 물이 차올라 도로는 순식간에 강으로 변했고, 집은 지붕만 남긴채 물에 잠기기도 했다.

기상청이 저녁 8시 20분에 발표한 방재속보에 따르면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라권과 경상권에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13일 00시~15일 20시 현재, 단위: mm)을 보면 충북과 충남에 압도적으로 비가 많이 왔다. 

정산(청양) 569 공주 509.5 세종 484.6 계룡 452 부여 440mm로 그야말로 물폭탄이 터졌다.

전국적으로 500mm가 넘는 곳은 정산(청양)과 공주로, 이 지역들은 현재 전쟁통의 난리가 난 것처럼 폐허로 변하기도 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다음은 공주시가 공개한 현재 공주시 곳곳에 물난리가 난 상황이다.

사진+공주시
사진=공주시
사진=공주시
사진=공주시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미 공주시의 도로는 물로 가득찼고, 119 구급대원들의 구명보트가 도로 위에 보인다.

마을 입구 집들은 모두 침수돼 지붕만 보이며, 상가 건물 1층도 물에 잠겼다.

농지로 보이는 곳들도 이미 침수돼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주차돼 있는 차는 안타깝게도 침수차로 폐차 지경에 놓였다.

한편 기상청은 일기예보에서 이번주말부터 다음주 날씨까지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음은 기상청에서 집계한 전국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다.

- 수도권: 서운(안성) 300 장호원(이천) 261.5 용인이동 248.5 평택 244.5
- 강원도: 신림(원주) 331 사북(정선) 310.5 영월 305.7 평창 279.5
- 충북: 상당(청주) 471 백운(제천) 414.5 괴산 404 속리산(보은) 379
- 충남권: 정산(청양) 569 공주 509.5 세종 484.6 계룡 452 부여 440
- 전북: 함라(익산) 497 군산 478.1 완주 372.4 심포(김제) 328 전주 313.5
- 전남권: 성삼재(구례) 251.5 장성 216.5 염산(영광) 197 해제(무안) 191.5
- 경북권: 동로(문경) 482 부석(영주) 354.5 석포(봉화) 353 은척(상주) 280.5
- 경남권: 북상(거창) 188 서하(함양) 180 지리산(산청) 128.5 화개(하동) 75
- 제주도: 삼각봉 220 사제비 100.5 진달래밭 85.5

다음은 현재 특보발효 상황이다.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풍랑주의보 :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
호우경보 : 강원도(영월),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제외), 충청북도, 전라남도(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 제외), 전라북도, 경상북도(구미, 군위,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경상남도(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대전, 광주, 세종

호우주의보 : 강원도(태백, 평창평지, 정선평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전라남도(흑산도.홍도), 경상북도(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청송, 영덕, 포항, 경주),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제주도(제주도산지), 대구, 부산, 울산, 울릉도.독도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