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자고 일어나면 압수수색, 노조탄압 확대"[생생발언]

2023-07-24     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한다. 친재벌 반노동이 아니라 경제위기에 노동자 민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윤장혁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보고 및 이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반노동, 민주주의와 평화를 파괴하는 폭정을 멈추지 않는다면, 금속노조는 전체 민중과 함게 윤석열 정권 퇴진의 거대한 민중항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보고 및 이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금속노조 윤장혁 위원장. 사진=민주노총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총파업에 참가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 209개 사업장 10만6639명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5일에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4218명의 확대간부가 참가, 15일 윤석열 정권 퇴진 제1차 범국민대회에 확대간부 3000여명이 상경투쟁을 진행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1년이 경과하면서 한국 사회는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며 30여년 전 군사독재 시대로 돌려놓고 있다. 국가권력을 총동원해 자고 일어나면 압수수색에 노동자들에게 무차별적 소환장을 날리고 있다. 금속노조와 민주노조 전체에 대해 노조탄압은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체적 난국에 금속노조가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심정으로 총파업에 나섰다. 윤석열 정권은 검사독재가 아니라 헌법적 가치인 민주주의 수호해야 한다. 전쟁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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