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날씨] 한달여 만에 장마 끝, 폭염 시작… 서울·경기도·제주도 등 '폭염주의보'

2023-07-26     강민기 기자
기상청 일기예보. 사진=뉴스클레임 DB

[뉴스클레임]

오늘부로 올해 장마가 종료됩니다.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된 올해 장마가 한 달여 만에 끝난 것입니다.

기상청은 26일 "남부와 중부지방 장마철은 이날, 제주도 25일 종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장마철 종료 이후에도 강한 소나기와 열대요란 발달 등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 있다. 계속해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장마로 지난 24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이 641㎜입니다.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린 장마였습니다. 

올해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도 상당합니다. 충북 오송지하차도와 경북 예천 산사태 등으로 4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종 3명, 부상 35명 등도 발생했습니다. 

장마가 종료되면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을 기해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경기도, 강원도(태백, 평창평지, 홍천평지, 강원중부산지 제외),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홍성, 계룡), 충청북도,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외), 전라북도(장수 제외), 경상북도(경산, 경주 제외), 경상남도(창원, 김해 제외),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대구, 부산, 울산, 세종, 울릉도·독도 등입니다.

강원도(홍천평지), 경상북도(경산, 경주), 경상남도(창원, 김해), 광주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호우경보는 경기도(연천, 포천, 파주), 강원도(철원), 호우주의보 : 경기도(동두천, 가평, 양주), 강원도(화천)에 발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