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범국민 서명 전달]
2023-08-18 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과 야4당이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00만 국민 서명을 전달했다.
공동행동 등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준엄한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공동행동은 지난 5월 2일 서명운동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 이날까지 총 187만8185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187만8185명의 국민들이 동참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게 우리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라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가 임박한 지금 이 순간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우리의 바다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겉으로는 일본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과학적 기준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며 정치 권력을 장악하는 데에만 몰두하여 정치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일본의 대변인이 되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분을 되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